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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우저 동영상 자동재생에 대해서 feat. MEI

by 5ON 2021. 11. 1.

브라우저별 정책이 다르겠지만 우선 Chrome 브라우저에서는 동영상 자동재생을 허용하지 않는다.

자세히는 사용자가 이 페이지와 인터렉션 하지 않았을 경우에 자동재생을 허용하지 않는다.

 

이러한 정책은 UX와 굉장히 밀접하다.

이런저런 웹사이트 방문중 갑자기 소리와 함깨한 미디어가 재생되면 웹서핑을 하는데에 있어 그만큼 기분이 나쁜 경험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미 이 정책이 세워지기 전까지의 많은 사용자들이 부정적인 경험을 함으로 인해 아래와 같은 짤들도 있다.

 

만약 이런 정책이 없다면 무분별하게 재생되는 미디어와 함깨 장기적으로는 웹 서핑을 하는 행동을 멀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면에서 정책을 세우게 됐을지 아니면 그저 선의의 정책인지도 궁금하긴 하다.)

 

하지만 프로덕트 입장에서는 미디어의 자동재생이 필요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는 해결할 수 없지만 어느정도는 해결할 수 있다.

 

해결책 1

video 요소의 muted 속성을 추가한다.

이 속성은 비디오가 음소거 됐음을 의미한다.

음소거 된 비디오의 자동 재생은 나쁜 UX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이 경우는 허용한다.

Facebook, Instagram 등의 앱을 사용해 봤으면 알겠지만, 앞의 앱들은 피드를 Scrolling 하면서 동영상이 있을 경우 자동재생 된다. 이 경우도 똑같은 맥락이며, 사용자가 직접 영상을 Touch(Interaction)하여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는 완전한 자동재생이라고 보기 어렵다. Youtube처럼 비디오 페이지에 접근했을 때 바로 재생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

 

해결책 2

MEI(미디어 참여 지수)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다.

MEI(미디어 참여 지수)는 Chrome 브라우저에서 각 호스트별로 특정한 기준에 따른 미디어를 얼마나 재생하는지를 의미하는 점수이다.

자세히 설명하면 사용자가 이 호스트에서 미디어를 잘 재생할 경우 앞서 말했던 자동재생을 막을 필요가 없다. 유튜브, 넷플릭스 같은 곳에서 미디어가 자동재생이 되지 않는다면 오히려 그 것이 나쁜 UX일 것이다.

그러하여 Chrome은 미디어가 많이 재생된 호스트의 자동재생(소리와 함깨)을 허용하기 위해 MEI라는 지수를 각 호스트별로 책정하여 자동재생을 허용한다.

 

MEI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항목은 아래와 같다.

  • 미디어(비디오/오디오) 재생은 7초 이상이어야 함
  • 비디오/오디오의 음량이 0이(음소거) 아니여야 함
  • 비디오가 있는 탭이 활성화 되어야 함
  • 동영상 크기는 200 * 140를 넘어야 함

위와 같은 기준을 통과했을 때 MEI 지수를 책정하는데에 있어 영향을 준다.

MEI 지수는 chrome 브라우저에 내장된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chrome://media-engagement/)

MEI(Media Engagement Index)

"localhost:3000" 호스트의 페이지에서 자동재생을 구현하려고 하는데 위 사진을 보면 해당 페이지의 MEI 점수가 책정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도 사용자가 웹 사이트에 접근했을 처음부터 자동재생은 불가하다. 웹 사이트에 접근하여 직접 재생을 자주 해줘야지만 높은 MEI를 받고 자동재생이 허용되기 때문이다.

 

 

참고 문헌

https://developer.chrome.com/blog/autopl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