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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Design] 제품 디자인의 한계 편익

by 5ON 2021. 4. 19.

한계 편익이 이 경우에 쓰이는 단어인지 모르겠지만. 내가 그렇게 느끼니 일단 사용하겠다.

 

갤럭시 버즈 프로의 가죽(폴리카보네이트) 케이스의 디자인은 아래와 같이 생겼다.

갤럭시 버즈 프로 - 후면
갤럭시 버즈 프로 - 옆면

디자인도 그렇고 재질도 폴리카보네이트로 선택함으로써 가죽 느낌을 주되, 가죽만큼 마모가 되지 않아 좋다고 생각한다. 가죽 마감의 특징인 모서리 부분의 가죽이 말려 들어가는 것까지 잘 구현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충전기 케이블을 꽂아 버즈 프로를 열 시, 이전의 90도로 열리는 것과는 다르게 약 85도 정도로 열리게 된다.

갤럭시 버즈 프로(충전기 케이블 열결됨) - 옆면

 

프리스탑 힌지가 들어가지 않은 부분은 무선 이어폰 케이스의 특성을 따졌을 때 이전 버즈 라이브에서 프리스탑 힌지가 들어간 것보다 좋다고 생각한다.

사실 버즈 라이브가 출시될 때 삼성에서 갤럭시 Z 폴드 2의 프리스탑 힌지와 구성 맞추기를 하기 위해 버즈 라이브에도 들어갔다고 생각한다.

 

버즈 프로는 프리스탑 힌지가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툭 건드리면 바로 닫힌다. 그러하여 이 85도 정도로 열렸을 경우 조금 이라도 건드리거나 책상에 올려놓고 책상에 조금이라도 진동이 생길 경우 바로 닫혀버린다.

 

이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고민을 해봤는데, 아무래도 충전기 케이블 공간을 물리적으로 비워줄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그렇다고 충전기 케이블 만큼의 공간을 비워놓자니 '가죽 케이스'라는 콘셉트에 영향이 갈 우려와, 심미적으로 보기 안 좋아진다.

 

이 부분에서 한계편익을 따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충전기 케이블을 꽂고 버즈 프로 케이스를 열고 닫을 횟수와 충전기 케이블 없이 버즈 프로를 사용할 횟수를 따져봤을 때, 후자가 압도적으로 높은 것 같다.

 

별 것 아니지만 충전되고있는 버즈 프로 케이스를 보고 있자니 생각나서 느낀 점을 적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