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회사에 입사하고, 반년쯤 지나 첫 프로젝트가 주어졌는데 1:n의 구조를 가진 간단한 정보 n개를 넣어야 하는 프로젝트가 있었다.
나는 그 프로젝트를 담당하여 개발을 진행했고, 무엇으로 개발을 진행할지 여러 가지를 알아보던 도중 .Net의 WPF라는 윈도우 UI 개발 도구를 알게 되었고 프로젝트 보고에서 이러한 도구들이 있다고 상사에게 조금 해보고 싶다는 어투로 어필을 했다.
그러하여 WPF를 사용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시작했는데, 초반에는 빠른 속도로 진행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C#을 기반으로 WPF가 작동하기 때문에 C#에 대한 기술 숙련도가 얇은 나는 개발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자잘한 오류들이 발생하고, 트러블슈팅을 하는데에 시간을 많이 소비하게 되었다.
어찌어찌하여 웬만한 오류들을 전부 체킹하고 해당 툴을 이용할 협력사에게 프로그램을 전달했지만, 개선점 및 오류들이 반복되어 발생되었다.
이러한 경우 프로그램을 재 배포해야 하는데 수정하고 프로그램 파일 메일로 전송드려 배포하고 이 과정이 매우 껄끄러웠다.
그리고 일회성 프로그램이라 자동 업데이트를 등록하기에 그만큼의 가치가 있진 않았다.
그러하여.. WPF를 사용한 데이터 입력 툴 개발 프로젝트는 마무리가 됐지만 총아래와 같은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1. 높지 않은 기술 숙련도로 새로운 기술 도입
-> 이는 생산성을 떨어뜨렸다.
2. 프로젝트의 취지와 맞지 않는 기술 도입
-> 자동 업데이트를 구현할 만큼 사용 규모가 크지 않았기 때문에, 매번 수정된 프로그램을 메일로 전송하여 해당 소속 전 사용자에게 재배포를 진행해야 했다.
이 경험 이후로는
- 이 프로그램(프로젝트)의 목적(의도)이 무엇인지
- 이 프로그램의 사용자는 누구인지
- 내 포지션이 전체 계획 속에서 어디쯤에 서 있는지
위의 사항들을 프로젝트 시작 전 명확히 하고 내 의견을 적절히 제시하는 포지셔닝을 배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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